유학 서류 제출용 영문 이력서 쓰는 요령입니다. 한국 이력서랑은... 와방 틀립니다요. ㅎㅎ

시작하기 전, 먼저 간단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노파심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이력서를 영어로 Resume 라고 하는 건 알고 계시겠죠? 그러면... 혹시 "CV" 라는 건 들어보셨나요? 

CV - Curriculum Vitae, 라틴어로 Course of Life - "인생역정" (멋있죠? ㅋㅋ) 의 약자입니다. 이 CV도 "이력서"라는 뜻으로 많이 쓰고는 합니다. 

먼저 한국 이력서에 등장하는 개인 신상정보 - 생년월일, 성별, 사진, 주민등록번호, 본적.... 다 안 들어갑니다. 이력서에 이렇게 개인 신상정보를 노출하는 나라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기절초풍 할 영어권 사람들 많을 겁니다. 

자..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영문 이력서 한장을 보겠습니다. 


많이 다르죠?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개인 신상정보가 거의 없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형식은 거의 여기에서 대동소이합니다. 맨 머리에 이름, 그리고 연락처를 적고, 그 다음란에 학력, 그리고 그 다음에는 개인적인 이력을 적고, 보통 맨 마지막에 수상경력, Publication 과 추천인 (Reference) 를 넣는 구조입니다. 

자.. 여기까지 쓰면, 힘들게 스크롤하면서 내리신 분들이 '어라..?? 이건 뭐야.. 다른 사람들이 쓴 거랑 똑같잖아?' 라고 하시겠죠? ㅎㅎ 그래서 제가 나름대로 터득한 Tip 을 공유하겠습니다. 
  • 능동형 문장으로 써라
    •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요즘 한국어 문장에는 수동태형 문장이 과하게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영작문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더라구요. 이를테면, "A research was done by a group of students, including me" 같은 문장을 많이 봤습니다. "저를 포함한, 학생 그룹에 의해 연구되어졌습니다" 라고 하면, 한국어로는 겸손하게 들리고 so cool 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이런 식의 영어 표현은 절대 금물입니다. 자신없게 들리고, 괜히 복잡하게 들리거든요. 그냥 "My study group did a research" 라고 하는 편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 역동적인 동사, 부사를 사용하라
    • 한국어로도 그렇듯이, 영어에도 어감의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입학원서나 입사원서의 이력서 같이 거의 천편일률적인 문서를 수없이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뭐라도 조금 힘이 느껴지는 표현에 시선이 가기 마련이겠죠? 그래서.. 제 개인적으로는 좀 더 힘이 느껴지는 동사나 부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예를 들어보자면 - "I was in a group that did a study on urban context of Seoul." 보다는 "I actively participated to a group project to analyze the urban context of Seoul" 이 훨씬 역동적입니다. 
  • 왠만하면 한장으로 해라
    • 당연한 말입니다. 길면 피곤하니까요. 정말 자랑할만한 경력이 넘친다고 생각하지 않으신다면, 왠만하면 한장에서 끝내십니오. 설령, 정말 자리가 없어서 두장까지 갔다면, 절대 세장은 넘어가시면 안 됩니다. 



Posted by 하린/가빈대디 하린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