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에서도 많이 논의되는 '골목상권'과 유사합니다. 한국에서 '대형 할인매장' 이라고 부르는 업체들을 미국에서는 'big box retailer' 라고 합니다. 이 big box retailer들이 도시에 진출해서 소형 상점들을 밀어내는 경우가 많지요. 그동안 LA 중심부에는 이런 big box retailer들을 볼 수 없었는데, 이제 바야흐로 Walmart가 Los Angeles Downtown 심장부에 위치한 Chinatown에 문을 열 것 같습니다. 이를 둘러싼 논쟁거리를 다룬 LA Times 기사입니다. 


http://latimesblogs.latimes.com/lanow/2012/07/chinatown-walmart-la-planning-commission.html


가장 중심되는 내용은 아래 문단입니다. 

On a 5-2 vote, the Los Angeles City Planning Commission adopted a recommendation opposing the ban from the City Planning Department, which found it would not conform to city policies. The Planning Department also said the ban was not needed because there has not been a proliferation of new chain stores in the area.

시의원 2명이 제출한 대형마트 금지안을 도시계획위원회가 거부했다는 내용이군요. 


개략적인 위치를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지도와 항공사진을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Cesar Chavez 와 Grand Avenue 가 교차로의 북서쪽 코너입니다. A라고 표시된 곳에서 보면 약 10시에서 12시 방향이네요. 


지도 링크 -> http://goo.gl/maps/cE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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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도시의 브랜드 혹은 이미지를 위한 사업들을 많이 합니다. 서울도 '하이 서울' 라는 브랜드를 밀어붙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런 도시의 브랜드 메이킹 전략을 다룬 기사가 있어서 포스팅합니다. 원래는 http://www.salon.com/2012/06/30/every_city_needs_a_brand/ 에 나온 기사인데, Planetizen 에서 모아서 다시 올렸습니다. Planetizen 의 주소는 http://www.planetizen.com/node/57402 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Chicago’s mistake was chasing a standardized formula for success, says Renn. “There’s this tremendous fear of doing anything that’s out of the ordinary. Whenever some fad gets hot, whether that be ‘creative class’ or streetcars or bicycles, everyone jumps on it. Every city says they want to be the No. 1 bicycle city in America — whether or not that would actually work for them. They’re all trying to check the boxes of what they think makes a world-class city instead of thinking of how they can add some new boxes.”

....

But too thoroughly scrubbing a city of its “current brand image” can leech a city of the quirks that make it stand out. “Keep the heritage of the brand intact” is Rule No. 1 in marketing. “Chicago has done its best to suppress this notion of the gangster city, but you go overseas and say you’re from Chicago, and people are like, ‘Oh, Chicago! Bang, bang!’” says Renn. “It’s obliterated its gangster icons.”

...

Ten billion “I HEART NY” shopping bags later, the city’s branding push continues, and in fact has become more professionalized than ever under the Bloomberg administration. “There’s been a restructuring in terms of economic development in the city under Bloomberg, making New York a commodity to be purchased and invested in by elites and corporations around the world,” says Greenberg. “There’s this idea that you have to burnish the city as a product, like Nike branding the Nike lifestyle. They’re targeting very specific tourists, corporations and investors.” Bloomberg’s foot soldiers maintain 18 international offices where, in the city’s own words, “the team manages the New York City message to consumer and trade media as well as key stakeholders and government officials.” Even the official NYC logo that’s now used by every city agency is meant to “map the city’s identity onto all operations, similar to how the private sector talks about ‘brand architecture,’” says Greenberg.


같은 부분이네요. 컨설턴트들의 획일적인 사고에 묶이지 말고 자신의 도시의 역사성부터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에 맞추어서 브랜드를 형성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찬란한 뉴욕조차도 어려움이 많았다고 하니, 다른 도시들은 말 할 나위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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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ed.com/talks/lang/ko/majora_carter_s_tale_of_urban_renewal.html




지역 운동가인 마조라 카터가 TED에서 소개하는 Sustainable Development 와 Community Development 강연입니다. 생각할 일이 많네요. 

Posted by 하린/가빈대디 하린대디
얼마전에 아주 재미있는 기사 하나를 읽었습니다. 

 http://www.nytimes.com/2011/12/19/us/loma-linda-calif-frets-about-first-mcdonalds-outlet.html 

에서 소개한 로마 린다 (Loma Linda)라는 도시를 소개했네요. 로마 린다는 Los Angeles에서 약 80 킬로미터 정도 동쪽으로 떨어진 도시입니다. 이 도시는 대략 3가지 정도로 유명한데, 다음과 같습니다. 

1. 로마 린다 의과대학
2. 안식교인이 많이 사는 곳

그리고, 중요한 3번... 

3. 미국에서 손꼽히는 장수촌

위에 소개한 기사는 3번에 해당하겠네요. Drive-Through Restaurant는 굉장히 흔합니다. 흔한 맥도날드나 버거킹 같은 fast food 식당은 모든 매점이 거의 이런 drive through 를 다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될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런 식당은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다른 규정을 적용받게 되어있는데, 로마 린다에서 이런 식당을 하나 열려면 "Special Approval" 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기사에 있습니다. 

Still, in one sign of Loma Linda’s historical distaste for fast food, restaurants are required to go through a special approval process for drive-through windows. Once, when business proved slightly sluggish, a local chain crafted a special vegetarian menu dubbed “Loma Linda specials.” 

대부분의 미국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이런 Special Approval 은 보통 도시계획국 (Planning Department)에서 취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 로마 린다의 웹사이트를 찾아서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내보았습니다. 답이 왔는데, 역시나 도시계획국이 관장하는 인허가인 Conditional Use Permit 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아서 왔네요. 근거 도시계획 조례는 아래에 있습니다. (Loma Linda Municipal Code 17.46.030 - Conditional Uses)

http://qcode.us/codes/lomalinda/ 

     D.      Drive-in restaurants and other drive-in business including drive-in theaters. Each drive-in business shall be located on a lot having an area of not less than ten thousand one hundred feet of street frontage;


 여기서 흥미로운 것이 바로 이 Conditional Use Permit, 보통 약자로 CUP 라고 하는 것입니다. 한국어로는 보통 '조건부 사용승인' 이라고 많이 이야기하지요. 한국 분들은 보통 식당의 주류 판매 허가에 연계된 인허가로 많이 알고 계십니다만, 사실 언제 한번 자세히 따로 써야 할 정도로 중요한 내용입니다. 줄이고 줄여서 말씀드리자면, 이런 인허가들은 공청회를 거치게 되어있습니다. 공청회에서 반대의견이 높으면, 거의 부결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 생각에는, 로마 린다시에 이런 Fast food 식당이 들어온다고 공청회를 하면, 한 100명 정도는 반대 의견을 제출하러 나올 것 같네요..

P.S. - 혹시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 중에, Conditional Use Permit (조건부 사용승인 / CUP)에 관계되어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sppdtranslate@gmail.com 으로 문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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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의 주요 도로 중에 Pico Blvd 와 Alvarado Blvd 가 있습니다. 이 도로의 이름이 어떻게 결정되었는지 알려주는, 아주 재미있는 글이 하나 있어서 포스팅합니다. 

http://www.ladowntownnews.com/news/the-power-of-pico/article_58c1ee8e-1228-11e1-8c56-001cc4c032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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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ational Public Radio 에서 재미있는 기사가 하나 올라왔길래 포스팅합니다. Kansas 에 있는 Onega 라는 소규모 도시가 어떻게 식료품점을 새로 유치했는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http://www.publicbroadcasting.net/kcur/news.newsmain/article/0/1/1877865/KCUR.News/Planting.New.Grocery.Stores.In.Food.Deserts

국과 같이, 미국에서도 지방의 중소도시들이나 아니면 농촌지역을 기피하는 현상이 꽤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위의 기사와 같이 식료품 공급과 같은 기본적 생활 필요를 충족시키는데 여러움을 겪고 있습니다. 식료품 문제도 있지만, 좀 더 생명에 직결된 문제로는 의료시설및 의료인력의 부족같은 문제가 있습니다. 

http://www.npr.org/2011/08/03/138932704/rural-arizona-hospital-prepares-for-future-cuts

http://www.kvpr.org/shows.php?id=830

번째 링크는 이런 부족사태를 창의적인 방법으로 헤쳐나가고 있는 병원을 소개한 기사입니다. 밑에 있는 기사는 의료인력의 부족으로 고생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농어촌 지역의 어려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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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노숙자가 많기로 소문난 Los Angeles 의 Skid Row에 대한 라디오 방송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물론, 모두 영어입니다. (이것만 다 알아들으시면 영어공부는 걱정없으실겁니다.) LA에서 시작한 Safer City Initiatives 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Broken Window 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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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시행했던 미국 인구총조사(이하 센서스)의 내용이 슬슬 공개되고 있습니다. 이 센서스의 내용이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정치적 영향인데, 얼핏보면 센서스와 정치가 무슨 상관이 있겠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네요. 그렇지만 미국은 이 센서스 결과를 바탕으로 각 주에 할당된 연방하원의원의 수를 조정합니다. 이 절차를 "Reapportionment" 라고 합니다. 

2010 센서스에 근거한 Reapportionment 의 결과로,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텍사스와 플로리다같은 'Bible Belt'의 연방하원의석수가 늘어나고, 공화당이 유리하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원문은 http://www.economist.com/node/17800227?story_id=17800227 를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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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와 종교, 그리고 내용은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만, 종교시설을 둘러싼 도시계획적 갈등이 LA Times 에 소개되어 포스팅합니다. 코너티컷 주의 Litchfield 라는 시의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역사적 건축물' 을 유태교 회당으로 전환하는 신청을 기각했는데, 이 기각 결정에 연방법원이 개입하여 '종교적 차별 여지가 있다' 라고 판결했습니다. 문제가 좀 복잡해지게 생겼는데요. 이 전말에 관한 기사가 http://www.latimes.com/news/nationworld/nation/la-na-hometown-litchfield-20100912,0,3166482.story 에 나와 있습니다. 

맨하탄의 모스크는 순전히 종교적 이유, 특히 이슬람교에 대한 거부감이 중심이슈인 반면, 이 유태교 회당 건립에 관한 기각 결정은 Design 적인 면에 근거하고 있다는 차이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종교적 자유를 보장해야 할 의무를 헌법에 규정한 미국의 현실에서는 이런 결정을 내리기도 쉽지 않게 되어버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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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째 LA 중앙일보 관련 포스팅이 많네요. 오늘 마지막으로 올리는 포스팅은 횡단보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South Central 에서 자영업을 하는 한인 한 분이 10년간의 끈질긴 노력으로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횡단보도를 세웠다는 기사입니다.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1054646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이 기사를 포스팅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왠지 '도시계획'이라고 하면 거창한 프로젝트들을 먼저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학생들일 경우에는 이런 경향이 더 심한 것 같은데요, '도시계획'이라는 분야에 주로 먼저 떠오르는 단어들이란 다름아닌 "도심재개발" "지하철 건설" "주거단지 건설" 같은 휘황찬란한 단어아니겠습니까? (사실 저도 그랬습니다) 

이곳에서 공부하고 일하면서, 도시계획에는 그런 거창한 단어만 어울리는 것이 아님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이웃의 쓰레기 무단투기를 방지하고, 담벼락 낙서를 제거하며, 굉음을 내며 질주하는 차량의 속도를 늦추는 것도 바로 도시계획이라는 이야기이지요. 사실, 이런 작은 움직임들이 모여서 큰 방향을 잡아나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Civic Empowerment 라는 것도 바로 이런 것이구요.

물론, 이 작은 Civic Empowerment 하나에 10년씩이나 걸렸다는 사실은, 극단적으로 관료화된 미국 도시계획계의 현실을 나타내는 것 같아서 매우 입맛이 씁쓸합니다. 
Posted by 하린/가빈대디 하린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