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Downtown 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여기던 Grand Avenue Project 가 원안대로 추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부동산 거품이 터지기 전에 세웠던 원안을 추진하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많은 점을 고려한 선택입니다. 이 소식을 담은 LA Times 기사입니다. 

http://www.latimes.com/news/local/la-me-grand-ave-20120603,0,5577294.story

Grand Avenue Project 의 원안 내용은 http://gocalifornia.about.com/od/toppicturegallery/ig/Downtown-Los-Angeles-Tour/Grand-Avenue-Project.htm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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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린/가빈대디 하린대디
LA의 대표적인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South Central 의 공원 부족현상과 그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을 다룬 기사가 나와서 포스팅합니다. 

http://www.oncentral.org/news/2011/12/22/south-ls-park-stru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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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린/가빈대디 하린대디
최근 기사 (http://blogdowntown.com/2011/12/6522-union-station-panel-says-area-could-be-downtowns) 에 의하면, Los Angeles 다운타운 중심에 위치한 Union Station을 공원 및 복합시설로 재개발하는 계획이 논의중인 것 같습니다. 

이 재개발계획안을 제안한 패널은 http://www.uli.org/CommunityBuilding/AdvisoryService/Advisory%20Panels/Content/UnionStationCA.aspx 에서 구성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해결해야 할 큰 문제로는,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Los Angeles County Jail (구치소)를 이전하는 문제라고 하네요. 아래의 사진에서 2시 방향에 Twin Towers Correction Facility 라고 되어 있는 건물이 바로 Los Angeles County 구치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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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린/가빈대디 하린대디
2008년 제가 찍었던 사진입니다. 


John 이라는 이 노숙자 아저씨는, 저희 집에서 그닥 멀지 않은 로스엔젤레스 한인타운 인근의 길가에 항상 이 모습으로 '널부러져' 있었습니다. 저 아저씨 앞으로 흘러내리는 액체 보이시나요? 뭘까요? 네. 맞습니다 소변입니다. 자기가 질러놓은 소변 위에 그냥 아무렇게나 주저앉아있고는 했습니다. 당연히 엄청난 악취를 몰고 다니는 아저씨였습니다. 대민업무 도시계획업무를 하다보면, 벼러 별 사람들 다 만납니다. 약쟁이, 창녀, 포주.. 그 중에서도 이 아저씨의 악취는 단연 최고였습니다. 한여름이면 한블락 떨어진 곳에서도 이 악취를 맡을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이 사진 찍은지 얼마 안 되어서, 이 아저씨가 뉴스에 크게 난 적이 있습니다. 한번 보실까요?


네. 어느 누군가가 이 아저씨에게 기름을 붓고 불을 질러버리는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만일, Los Angeles에 집이 충분해서, 이런 노숙자들에게도 충분히 돌아갈 정도가 되었다면, 이런 비극적인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죠? 

그런데, 현실적으로 주택을 그렇게 무작정 늘릴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특히나, 미국같이 3층만되면 '고밀도' 라고 부르는, 이 단층주택 위주의 환경에서는 정해진 공간에 주택을 늘인다는게 상당히 힘듭니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주택은 매우 값어치있는 재화가 됩니다.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는 법. 당연히 주택 공급이 늘어납니다. 그런데 음성적인 방법으로 늘어나지요. 네. 주택 불법 개조 및 증축이 판을 치게 됩니다. 그러면 저희같은 대민업무 도시계획공무원들이 바빠지지요. 

이 불법 증개축 중에, 가장흔하게 볼 수 있는 타입이 바로 Unpermiited (illegal) Garage Conversion - 불법차고개조입니다. 미국 대다수 도시의 도시계획조례 (조닝 - zoning)는 일정 댓수 이상의 차고 유지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 불법차고개조는 최고 징역 6개월 그리고/혹은 매일 벌금을 1000 달러 (약 110만원) 정도 물릴 수 있는 형법상 경범죄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허가로 차고를 개조해서 주거용 공간으로 활용하는 행위는 당연히 단속대상이 됩니다. 

자.. 그럼, 위의 John 아저씨에게 포근한 잠자리를 제공할 수 있었던 방법 하나가 그냥 사라집니다. 가끔 단속에 걸려서 적발되는 사람들이 바로 이 점을 파고들기도 합니다. 

'차가 중요하냐, 사람이 중요하냐.' 
'저 사람은 여기서 나가면 잘 곳 없다 - 그러다 얼어죽으면 당신이 책임질거냐'

뭐 이런식입니다. 

그럼, 이런 차고개조를 그냥 허가하거나, 아니면 묵인하면 될까요? 차보다는 사람이 중요하니까요. 그럴까요? 

잘 생각해 보세요. 이런 문제도 종종 발생합니다. 12월 31일에 있었던 사고입니다. 


Man Dies As Flames Engulf a Converted Garage In Silver Lake

"실버레이크 (LA 다운타운 근처의 여피족 거주지)의 화마가 개조된 차고에 살던 남자를 삼키다"

통상적으로, 미국의 조례는 가정집은 반드시 Entrance 와 Egress 를 복수로 마련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쉽게 말씀드리면, 집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출구를 최소한 2개 이상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화재 발생시 한 군데가 막히면 다른 쪽으로 빠져 나갈 수 있게 하는 방법이지요. 

그런데 차고는 가정집이 아니지요? 그래서 이런 규정을 적용받지 않습니다. 그리고 내장재에 대한 규정도 완전히 다르지요. 그 결과로, 개조한 차고에서 사는 사람들은 훨씬 더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겁니다. 2007년에는 비슷한 화재로, 부모는 탈출에 성공하고 미쳐 빠져나오지 못한 5살 쌍둥이 여자애 둘이 사망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어떠세요? 생각이 좀 바뀌시나요? 이제는 그냥 묵인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지요? 

그럼 어떻게 해야 별로 힘 안들이고 주택 공급량을 늘릴 수 있을까요?

이건 어떠세요? Los Angeles 시의 도시계획국이 최근 추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요약하자면... 현재 규정으로는 엄격히 개발이 제한되어 있는 R-1 (1종 주거전용지역)의 주택에 별채 건축을 허가하겠다. 라는 말입니다.  미국 조례에서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렇게 R-1 조닝에 2 가구 이상을 건축하는게 매우 까다롭습니다. 그런데.. 이 제한을 풀어서 별채 건축을 허가하는 방법을 검토해보겠다.. 이런 말입니다. 

저런 홈리스 문제나 만성적인 주택 부족 현상을 해결은 해야겠는데, 경기는 불경기라 다가구 주택 건축은 쉽지 않고, 사람은 타 죽는데,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해결은 해야하는, 아주 골치아픈 현실에 나름대로 대답을 내기 시작한겁니다. 그런데 반응은 별로 시원치 않네요. 

주민들이 느끼는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주차문제입니다. 현실적으로 볼 때, 뒷마당에 별채가 하나 들어선다면, 최소한 차가 두대 늘어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성인 한 사람에 차 한 대는 당연히 있는게 미국 문화니까요. 그렇게 되면, 기존의 합법적 주차공간은 반으로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리고, 별채를 짓고 어쩌고 하면, 더 이상 차고를 지을 공간이 없어지게 됩니다. 그렇게되면, 그 넘치는 차량은 당연히 그냥 길거리에 주차하는 수 밖에 없게 되고, 그렇게 되면, 기존에 이미 살고 있던 선량한 주민들만 피해를 입게 되는 거지요. 자기들이 주차할 공간이 앉은 자리에서 절반으로 줄어드니까요. 

이 주차문제의 난점을 해결하기 위해 LA시의 도시계획국이 염두에 두고 있는 해결방식이 있습니다. 뭘까요...?? 

"그냥 대지 아무데나 세워라" 가 입니다. 

현재 도시계획 규정에는, 대지 경계선에서 일정거리 안에는 일체의 행위 - 주차 포함 - 이 금지됩니다. 이걸 Setback 이라고 하지요. Setback 의 도입 이유는, 이렇게 안 하다보니, 너무 건물을 빽빽하게 지어서 비상시에 소방차가 들어갈 수 없어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대형화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건물이 너무 빽빽하면, 공기 순환이 안 되어서 건강에도 안 좋구요. 이 setback 만들어내고, 지켜내느라 Planner 들이 애 많이 썼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주차는 용인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다보면, 얼마 안가서 다른 것들도 허가될겁니다. 그게 인간의 본성이니까요. 

현재로서는 이 별채 규정 완화의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보입니다. 그렇지만, 또 모르지요. 어떻게 변할지. 

한참 길게 적었습니다. 어떠세요? 홈리스를 살리자니, 저소득층이 위험해지고, 그렇다고 그냥 별채를 허가하려니 전체 도시계획법의 근간이 흔들리고... 쉽지 않지요? 

사람 사는 일이 다 그렇듯, 도시계획도 사회상의 반영입니다. 어떤 도시계획법이나 기법도,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은 없습니다. 당대의 사회가 당면하고 있던 문제에 부딪히고 대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해결책의 하나이지요. 우리가 도시계획가로서 정말 관심을 두고 보아야 할 것은, 멋진 결과물이 아닌, 그 결과물을 만들어낸 과정과 그 결과물 뒤에 숨어있는 문제의식입니다. 

그래도, 머리가 아픈 것은 머리가 아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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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린/가빈대디 하린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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