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etizen.com 에서 소개한 all time top 20 urban planning books 입니다. 

1.  "The Life and Death of the Great American Cities", Jane Jacobs

 

이 책의 위대함은 '짧은 Block" 같이, 이 책이 Urban Design에 미친 영향도 있지만, 저자가 당면한 당대의 현실에 대한 현실 인식과 그 현상에 대한 저자의 분석능력이라고 하겠습니다. 그 빛나는 통찰을 읽지 못한다면, 이 책을 반 정도 밖에 이해하지 못한다고 할 수 밖에 없네요. 

2. "The City in History", Luis Mumford

 

역사속에 나타났던 도시의 특색과 의미를 정말 '유려한' 문체로 풀어낸 명작입니다. 원래 역사학자인 멈포드의 문장력과 간결한 논리가 인상적입니다. 

3. "The Practices of Local Government", Charles Hoch



 

미국의 '거의 모든' 도시계획 관련 대학원의 추천도서에 꼭 들어가는 책입니다. 엄청나게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좋은 책이지만, 동시에 엄청나게 지겨운 책이기도 합니다. 사실, 미국식 지방자치 제도나 도시계획 제도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이는 이해하기 힘든 책이기도 합니다. 

4. Civilizing American Cities: Writings on City Landscapes

by Frederick Law Olmsted (1997)

 

슬슬 역사속의 이름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Olmsted 라는.. 기억하십니까?. New York Central Park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바로 그 인물입니다. 

5. The image of the City, Kevin Lynch



 

Path, Edge, Node, District, Landmark... 기억하십니까? 도시설계의 아버지 Kevin Lynch의 대표작 The Image of the City 입니다. 이 책 역시, 무턱대고 내용을 외우기 보다는 그 전까지 존재하지도 않던 'cognitive map' 을 창안해내고 설명한 통찰력을 배워야 합니다. 

6. The American Cities; What works and what doesn't

 

이 책은 아직 안 읽어봐서 모르겠네요.. Planetizen 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This definitive sourcebook on urban planning points out what has and hasn't worked in the ongoing attempt to solve the continuing problems of American cities. Hundreds of examples and case studies clearly illustrate successes and failures in urban planning and regeneration, including examples of the often misunderstood and maligned "Comprehensive Plan." 

7. Good City Form, Kevin Lynch

 

도시의 형태론에 대한 거의 최초, 그리고 거의 유일한 연구서입니다. 역시 Kevin Lynch의 역작입니다. 책을 보면, 그래픽을 통한 설명이 꽤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8. The Next American Metropolis: Ecology, Community, and the American Dream


 

현대 도시계획을 주름잡고 있는 컨셉인 Smart Growth의 선구자라고 볼 수 있는 New Urbanism의 탄생을 알린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꽤 흥미있는 주제를 다룬 책이었지만, 너무 미국의 독자를 상대로 한 나머지, 미국 현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좀 동떨어진 이야기로 들릴 수 있는 내용이 꽤 있었습니다. 

9. Cities of Tomorrow: An Intellectual History of Urban Planning and Design in the Twentieth Century

 

 

이 책. 좋은 말은 다 들어있는 책입니다. 그런데 좀 지루하지요. 두번째 읽으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이 책도 이 책 내용 자체를 달달 외우는 방식으로는 문제가 있습니다. 저자가 현대 시대의 도시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기까지의 논리적 사고전개 방식이나, 통찰력을 배워야 합니다. 하다못해, 저자가 어떤 근거에서 내가 지겹다고 생각한 사소한 일을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는지는 알아야하겠네요. 

10. A Pattern Language: Towns, Buildings, Construction

 
 

말이 필요없는 고전중의 고전입니다. 건축적 시각에서 Pattern을 분석하고, 그 Pattern 에 따른 인간의 행동을 연구한 거의 유일무이한 고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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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린/가빈대디 하린대디
오늘은 인물 한명을 잠시 소개하려고 합니다. Bill Fulton 이라는 사람입니다. 아마, 캘리포니아에서 도시계획을 업으로 삼으시거나, 아니면 캘리포니아로 도시계획 공부하러 오시는 분은 반드시 일아두셔야 할 이름일겁니다. 하다못해 Modeling 만 하신다고 해도, 이 이름은 알아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 정도로 중요한 사람이니까요.

그럼 왜 중요한 사람일까요? 

바로 매우 중요한 책 두권의 저자이기 때문입니다. 



첫번째 링크는, 캘리포니아의 도시계획 관계자라면 반.드.시 가지고 있는 "Guide to California Planning" 이라는 책입니다. 정말 복잡다단한 캘리포니아의 도시계획 절차를 저 책 한권에 줄이고 줄여서 넣었지요. 저 책을 읽는다고 미 전국에서 가장 복잡하다는 캘리포니아의 도시계획 복마전에 정통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만, 저 책을 모르고서는 그 복마전을 빠져나갈 첫 걸음도 걷지 않은 것에 진배 없습니다. 

두번째 책은 "Reluctant Metropolis" 라는 책입니다. 아마 한국에 계시는 분들은 거의 이해하기 어려울겁니다. 전반적인 도시계획이론에 대한 책이 아니라, LA를 대상으로 지정하고 쓴 책이어서 그렇습니다. 특히나 이 책은 독자들이 LA 주변지역의 전반적인 위치나 역사를 대략 알고 있다는 가정하에 쓴 부분이 많아서 더욱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LA를 대상으로한 도시계획관련 서적으로는 Mike Davis의 City of Quartz와 거의 선두를 다투는 책입니다. 

이 책 두권 덕분에 이 분은 정말 유명해졌습니다. 일전에 소개해드린 Planetizen 선정 "100 Top Urban Thinkers" 기억 나십니까? (http://www.planetizen.com/topthinkers) 이 명단에 Bill Fulton 이라는 이름을 집어넣을 정도로 유명해졌습니다. 물론 이 분의 왕성한 활동과 강연활동에 기인한 바도 큽니다만, (말 정말 잘합니다) 책 두권으로 이룬 명성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겁니다. 생각해보세요 - Kevin Lynch나 Jane Jacobs와 같은 명단에 이름을 넣었다니까요!!!!

보통 도시계획가의 역할이라면 여기서 그치겠지요..?? 책 내고, 강연하고, 대학에서 강의하고.. 그리고 가끔 컨설팅 해주고.. 그런데 이 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정치가의 보조' 라는 도시계획가의 한계를 스스로 걷어치우고 정치판에 뛰어들었습니다. 2003년, 자신이 거주하는 Ventura 라는 시의 시의원 선거에 출마, 단번에 시의회 입성에 성공합니다. Ventura시의 규모가 꽤 상당한 것을 감안하면, 정치 초년병으로서는 대단한 성과이지요.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도시계획 정책의 입안을 위해 직접 발로 뛰기 시작합니다. 2007년에 재선도 무난히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는 순번제로 돌아가는 시장직을 수행하고 있네요. 아래 링크에 보시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게임 삼국지로 비유하자면... 대부분의 도시계획가들은 '모사' 혹은 '참모'의 역할에 지나지 않습니다. 글쎄요, Kevin Lynch 정도 되면 지력 98의 곽가 정도 되려나요? ㅎㅎㅎ 그런데 이 Bill Fulton 같은 사람은 지력과 결단력, 그리고 정치적 행동력까지 갖춘 조조정도 되겠네요. 여러면으로 볼 때, 하여튼 상당히 부러운 사람입니다.  그리고 도시계획가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주기도 하네요 - 도시계획가라고 모두 책상머리에만 앉아있을 필요는 없는 것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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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린/가빈대디 하린대디
Planetizen 에서 선정한 "The Top 100 Urban Thinkers" 입니다. 1위에는 역시 미국 도시계획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Jane Jacobs가 있네요. Frederick Law Olmsted, Kevin Lynch도 보이구요. 사실, 이 리스트에는 모르는 사람이 정말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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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린/가빈대디 하린대디
짧은 포스팅 하나... NBC에서 하는 미드 중에 Parks and Recreation (공원관리국) 이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관공서에서 일하는 공무원 입장에서 보면 미친듯이 웃긴다는.. 저는 그리 많이 보지 못한 드라마 입니다. ^^;; 하여튼, 여기에 보면 City Planner (Urban Planner) 역으로 나오는 Paul Scheider 라는 배우가 있습니다. 시놉시스에의하면, "다년간의 관료생활로 원래의 이상을 다 잃어버린" 역할이라네요 ㅎㅎ



혹시 보시고 싶은 분들은 http://www.hulu.com/parks-and-recreation 에서 보시면 됩니다. 아.. 자막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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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린/가빈대디 하린대디
제가 사는 미국 Los Angeles는 다양한 인종이 섞여서 살고 있습니다. "'인종의 용광로 - melting pot' 이라는 미국에서 당연한 일이 아니겠느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서서히 감지되는 미묘한 조짐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 국민들이 흑인계통인 버락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일이나, 아니면 보수성향이 강한 Orange County의 Irvine 시에서 한인 강석희 시장이 당선된 뉴스등은 그 단적인 예가 되겠습니다. Irvine이나 강석희 시장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한 번 다루어보기로 하겠습니다. 

주지의 사실과 같이, 도시계획은 그 사회의 변화를 반영하게 되어있습니다. 사회가 변하는데 도시계획이라고 따로 버팅길 수 없다는 말이지요.  그 중, 특히 눈에 띄는 움직임이 Latino Urban Planning 이라는 개념입니다. 

보통 중남미계라고 부르는 Latino 들은 Los Angeles 소수인종분포에서 절대적인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LA 시장으로 Antonio Villaraigosa를 당선시킬정도로 막강한 수를 자랑합니다. 물론, 그 중에는 도시계획 관련 종사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 예로, 저희 사무실 같은 경우에는 중남미계가 약 1/3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숫자가 많아지면 뭉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이 Latino Urban Planner 들이 모여서 만든 것이 Latino Urban Forum 이라는 단체입니다. 이 중에서 제일 유명한 Planner가 바로 James Rojas 라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얼마나 유명하냐구요? Planetizen에서 선정한 Top 100 Urban Thinkers 중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사람입니다. (참고로 동양계는 한명도 없습니다) 

이 사람이 주창하는 Latino Urban Planning의 내용을 살짝 볼까요? (http://www.pcl.org/projects/2008symposium/proceedings/Rojas.pdf 을 보시면 더 잘 나와있습니다)
  • 모든 인종들 중에서, 가장 보행을 많이 하고 (많이 걷고), 대중교통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인종은 Latino 다.
  • Latino 들은 Latino 만의 Urban Design Element 들이 있다 (Mural - 벽화, 간판 외양, 건물양식 등..)
  • 마당 구성
이 중에 가장 흥미를 끄는 것이 마당 구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미국의 도시계획-조닝 규정은 전통적으로 앞마당보다는 뒷마당을 강조해 왔습니다.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고자 하는 노력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그런데, 이 Latino Urban Planning 이 주창하는 것은 다름아닌, "우리 문화에서는 이웃과 손쉽게 소통할 수 있는 앞마당이 더 중요하니, 앞마당을 더 강조하는 옵션도 만들자" 입니다. 흥미롭지요? (http://www.pcl.org/projects/2008symposium/proceedings/Rojas.pdf 의 29페이지부터 나옵니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강조하는 현대 미국의 공공정책 흐름과 맞물리면서 이 운동이 상당한 울림을 지어내고 있습니다. 현재로는 이 다양성을 존중해서, 그동안 지켜왔던 조닝규정을 단기간에 바꿀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멀지 않은 미래에 중남미계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방식으로 법규를 수정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의 아시아계 플래너들도 이런 움직임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만, 아직 그런 목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자.. 그럼 한국으로 시선을 돌려볼까요? 한국의 도시계획은 어떤가요?? 인천의 차이나타운은 차치하고서라도, 외국인 노동자가 몰리고 있는 영등포나 구로공단 일대에 방글라데시나 인도네시아 출신 거주자들이 자신의 문화와 취향을 반영한 도시계획을 추진한다면, 한국 사회는 그 제안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가나요? 아니 그냥 한번 생각해 볼 여지가 있나요? 아니면 '여기는 한국이니 한국식대로 해야한다' 라고 할까요? 

한번 생각해 볼 문제 아닐까요? 

뱀다리 1 - 사실, 저는 James Rojas를 여기저기서 몇번 만나본 적이 있습니다. 대면해서 보면 살짝 '짜증나는' 스타일입니다. 엄청 바쁜 척 하고, 자기보다 영향력이 없는 (저 같은)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하면 1분도 못 가서 온 몸으로 딴청을 피우는 스타일이지요. 거기에, 이 포스팅에 첨부한 PowerPoint는 몇년째 같은 내용입니다. 그래도, 꾸준히 밀어붙이는 능력은 탁월한 것 같더군요. 

뱀다리 2 - 뱀다리 - 도움이 되셨나요?? 혹시 그러시다면 옆의 구글 안내글에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시겠어요? 블로그 운영에 많은 도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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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린/가빈대디 하린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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