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정말 짧은, 그러나 간과하기 쉬운 부분을 써보고 싶네요.

요즘은 이메일로 간단한 질문이나, 합격 여부, 그 외의 추가사항에 대한 논의를 많이 하고는 합니다.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한국에서 많이 쓰는 이메일 주소들은 일단 미국 학교들은 낯설어서 애먹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왜 너희 한국학생들의 이메일 도메인은 다 hanmail.net 이냐?" 라는 식의 멍청한 질문을 합니다. 자기들 개인 이메일 주소는 다 gmail.com 이라는 사실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이죠.


그거야 그렇다치고, 작은 디테일 하나만 신경써주시면 좋을 것 같은게 있어서 몇 마디 끄적거려봅니다. 물론 제가 개인적으로 경험한 일이지요. 하핫. 여러분들 모두 웹 이메일 메인페이지에 "환경관리" 혹은 "옵션" 이라는 메뉴가 있는건 아시죠? 혹시 그 메뉴에 자신의 이름이 어떻게 표시되는지 확인해 보셨나요?

2002년, 제가 유학 원서를 제출하던 시절, 제 설정은 그냥 기본설정대로 제 이름 "정광필"로 나와있더군요. 문제는, 제 이메일로 받았던 담당자 컴퓨터의 마이크로소프트 이메일 아웃룩에는 한글 지원이 안 되었다는 겁니다. 그러면, 당연히 자랑스러운 한글로 표기 한 제 이름 '정광필'은 깨져서 나왔겠죠. 'ㅁㅁㅁ' 아니면 '???' 이라는 식으로요.

어떻게 알았냐구요? 당시에는 물론 몰랐죠. 한참 후에 학교에 도착해서 student advisor를 만나면서야 제 이름이 그 분 컴퓨터에는 "???" 으로 나온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고생을 좀 했다나요... 하여튼, 그래서 아 그랬냐.. 몰라서 미안했다.. 라고 하니까 이 사람 대답이

"That's okay - a lot of students from South Korea have this issue"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자신의 입학원서 절차를 조금이라도 간단하게 하고 싶으시다면 - 지금 당장 자신이 원서에 썼던 이메일의 환경설정을 바꿔주세요. 혹시 자신의 이름이 "멋쟁이 도시계획가 광피리" 뭐 이런식으로 되어있다면 영문 이름으로 바꿔주시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요..?? 저는 그 다음부터 "K. P. Chung" 이라고 했었습니다. ^^


뱀다리 -  도움이 되셨나요?? 혹시 그러시다면 옆의 구글 안내글에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시겠어요? 블로그 운영에 많은 도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하린/가빈대디 하린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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