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에서 말씀드린대로 학교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적어볼까 합니다. 여기에 있는 모든 글이 다 그렇듯이, 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유학생 생활도 해보고, 5년 정도 직장생활도 해보고 적는 글이니.. 그냥 아무 경험 없이 그냥 적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은데요... 이것도 제 생각일까요? ㅎㅎㅎ

예전에 제가 학교 선택에 대해서 적어본 일이 있는데요. http://uplanning.tistory.com/2 에 보시면 이렇게 적어봤네요.. 

1. 돈 주느냐? 아니면 돈 받을 기회가 많느냐? - 제 유학생 생활을 거슬러 기억해보면, 제가 했던 걱정중에 85%는 돈 걱정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도시계획 대학원은 유학생들에게 1학점당 1천불, 거의 100만원, 의 학비를 때립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교는 40학점 이상을 들어야 졸업합니다. 즉, 학비만 4천만원 이상 들어가야 한다는 겁니다. 예전에야 드라마 같은데서 '미국 유학생' 이라고 하면 삐까번쩍하게 나왔지만, 실상은 알거지에 거의 다름 아닙니다. (나머지 걱정중에 10%는 장래걱정, 3%는 영어걱정, 그리고 달랑 2%가 공부걱정이었습니다.) 그러니, 돈 걱정 안해도 되는 집이 아닌 이상은, 왠만하면 돈 준다고하면 그 학교 가는게 낫습니다. 그래도 별 큰 문제 없습니다.

2. 동네가 어디냐? - 제가 유학을 떠나고 학교선택을 놓고 고민할 때쯤, 구자훈교수님이 해주신 조언이 있었습니다. "도시계획하는 사람들은 큰 도시에 있어야 한다" 저는 이 말씀에 절대 공감합니다. 저에게 도시계획은 멋진 모델 만들어서 논문 만들어내는데 목적이 있는 분야가 아닙니다. 오히려, 흥해읍과 곡강리 주민들이 당면하고 있는 실생활의 문제를 조금이라도 풀어주기위해 노력해야하는 분야입니다. 이러기에는 아무래도 대도시가 훨 낫습니다. 감자밭 보면서 도시계획 공부한 사람과 노숙자와 무너진 집, 혹은 정신없는 흥해읍 5일장을 보면서 도시계획 공부한 사람의 시각은 같을 수 없습니다.

3. 내가 뭘 하고 싶으냐? - 이 부분은 저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움이 남는 분야입니다. 많은 크리스쳔 도시계획 전공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애초에는 국제기구쪽에 가고 싶어서 미국에 왔습니다. 좀 더 솔직히 말하면, 그게 도시계획의 전부일 줄 알았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요. 하여튼, 그 목적을 이루기에는 Los Angeles는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한국과는 달리 미국에는 전국적인 구인/구직망이 그리 잘 갖추어져 있는 편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어떤 기관에서 사람을 뽑을때는 그 동네에 있는 사람을 뽑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혀 외부공지 없이 그냥 내부적으로 알음알음으로 뽑는 경우도 많구요. 그렇다보니, 저에게는 국제기구와 접촉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 대부분의 국제기구는 뉴욕이나 Washington DC에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 이를테면 Urban Design 이면 그 쪽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그 쪽으로 유명한 도시에 있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랭킹 들여다보고 있는 것보다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몇번이나 썼다 지웠다를 번갈아가면서 좀 더 적어보려고 했는데.. 못하겠네요. 이 이상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 나중에 생각나면 하나씩더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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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린/가빈대디 하린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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