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나중에 다루고 싶은 토픽 중의 하나입니다만, 역사적으로 볼 때 미국은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면 대중교통이나 도시계획에 조금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좀 과장해서 이야기한다면, 뉴욕이나 LA같은 도시에서 살고, 스타벅스 화이트 초콜렛 모카를 홀짝거리는 중산층 전문직 종사자나 소수계들이 민주당을 많이 지지하는 반면, "텍사스 목장에서 탱크같은 트럭을 몰고다니면서 소떼를 방목하는 목장주"가 딱 전통적인 공화당 지지자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러다보니, 이런 고속철도같은 대중교통 관련 사업은 공화당 정권에서는 우선순위가 밀리기 십상입니다." 텍사스 목장에서 소떼 몰고 다니는" (이렇게 적고보니 미국의 모 전직 대통령과 은근히 이미지가 비슷하군요) 사람들이 고속철도나 대중교통에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지 않겠어요? 미국이라고 모든 정치가들이 에이브라함 링컨이나 조지 워싱턴은 아닙니다. 그러니, 자기 선거구에 이익이 직접적으로 돌아가는 프로젝트들을 선호하지요. 반대편에서 보면, 바로 이런 이유로 도시에서 강세를 보이는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면 '도시계획' 관련 예산이 늘어납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미국도 수년전부터 한국의 KTX같은 고속열차 건설의 타당성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이곳 캘리포니아의 경우, 새크라멘토-샌프란시스코-LA-샌디에고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 프로젝트를 계획중입니다. 지명만 적어놓고 보면, 그냥 간단해 보이는데요. 사실, 이 노선의 중간구간인 LA-샌프란시스코만해도 시속 100킬로미터로 쉬지않고 5시간 정도를 달려야 하는 거리입니다. 거의 서울-부산간 거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만큼 만만치 않은 프로젝트입니다. 

그럼 뉴스 하나 보실까요..??? http://articles.latimes.com/2010/jan/28/nation/la-na-high-speed-rail28-2010jan28 를 보시면, 캘리포니아에서 고속철 건설 초기비용으로 2천 2백 5십만 달러를 연방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는 내용이 나와있습니다. 한화로는 약 225억원 정도 되겠네요. 전체 예상비용은 약 $42 billion, 420억 달러 - 4조 2천억원인가요?? 하여튼 이 정도 비용으로 샌프란시스코와 엘에이를 연결한답니다. 

물론,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경제학자들은, 미국내의 고속철도 건설에 굉장히 회의적입니다. Amtrak 이 죽을 쑤고 있는 현실을 보면 당연히 그런 이야기가 나올 만 합니다.  찬반 양론에 대한 토론은 http://transportation.nationaljournal.com/2010/02/is-obama-spending-the-highspee.php 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겠습니다. 











860Zl3tTQogKu9MszmwqdH_kVgKJTecjpsuu85ZuS1w,



Posted by 하린/가빈대디 하린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