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tlantic 이라는 잡지에 "Here Comes the Neighborhood" 라는 기사가 나왔길래 옮겨봅니다. 기사 본문은 http://www.theatlantic.com/magazine/archive/2010/06/here-comes-the-neighborhood/8093/ 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겠습니다. 

기사의 내용을 초간단히 정리하면, 
  • 외곽지역에 위치한 단독주택이 주를 이루던, 미국 주택시장의 구조가 최근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도시내부에 위치한 고층건물의 위주의 주거로 변하고 있다. 
  • 이런 변화는 특히 2-30대의 젊은층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 이런변화는 반드시 대중교통의 확산 및 발전에 근거한 뒷받침이 필요하다
  • 이 새로운 수단의 대중교통으로는 'Street Car - 전차'가 좋을 것이다
대략 이런 내용입니다. 

Smart Growth에 목매는 planner들에게는 복음처럼 들릴지도 모르는 이야기이겠습니다만, 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뜬구름잡는, 그리고 납득할 수 없는 내용으로 가득차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미국 주택시장의 근간은 여전히 단독주택입니다. 한국 주택시장의 근간이 아파트인 것 처럼, 미국의 근간은 단독주택입니다. 아무리 최근 한국식의 '아파트' (미국에서는 Condominium 이라고 부릅니다) 건축이 눈에 띄이고 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보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고, 이나마도 최근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급격히 줄고 있는 현실입니다. 

다음으로, 2-30대에게 이런 고층 주거형식이 인기를 끈다고 하여도, 이런 2-30대가 결혼해서 자녀를 가지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외곽으로 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 집도 그렇습니다) 이유인즉은, 시내에 위치한 학군에서 제공하는 교육의 질이 거의 한심한 수준이기 때문이지요. 좋은 학군, 좋은 학교를 보내기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이 외곽에 위치한 단독주택으로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필연적으로 자동차에 의존한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지요. 

마지막으로, 왜 이 글의 저자는 "Street Car"에 집착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Street Car 의 생명은 이미 19세기에 끝났습니다. 그렇게 전차를 타고 싶으면, 디즈니랜드에 가서 타면 될 것 같은데요... 사실 현대 도시의 구조 및 공사비용을 감안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상황에 따라 훨씬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버스전용차로의 도입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Posted by 하린/가빈대디 하린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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