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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16 Burbank, California
LA 근교에는 Burbank 라는 시가 있습니다. 한인들도 꽤 모여사는 곳이지만... 좀 더 유명하기로는 NBC 방송국 같은 큼지막한 스튜디오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Dreamworks 스튜디오도 이 근방에 있는 걸로 압니다만.. 좀 가물가물 하네요. 하여튼 이름만대면 다 알만한 스튜디오들이 즐비하게 있습니다. 

오늘, 미주판 중앙일보에 이 도시에 관계된 기사가 나왔길래 소개합니다. 


기사 읽어보시면, 재미있는 부분이 눈에 띕니다. 바로, 이 미국 전역의 방송산업에서 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Burbank의 시장이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경력이 바로 '식당을 40년간 운영한 경력' 이라고 하네요. 

낙하산이 즐비한 한국적 현실에서는 꽤 재미있게 들릴지 모르는 이야기입니다만, 사실 미국에서는 그리 새로운 이야기도 아닙니다. 한국/일본의 '공천' 시스템과 전혀 다른, 평당원이 투표를 통해 선거의 후보자를 결정하는 Primary 시스템이 근간을 이루는 미국에서는, 이런식의 정계 진출이 그리 낯선 이야기가 아닙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1박2일식 '섭섭함'을 자랑하시는, 전 공화당 부통령후보인 Sarah Pailn도 사실은 학교의 학부모회 모임과 활동부터 시작, 밑바닥부터 밟아나가서 알라스카 주지사까지 진출한 인물입니다. 한인 시장으로 유명한 Irvine의 강석희 시장도 그렇구요. (강석희 시장을 Palin과 나란히 비교해서 정말 죄송한 마음입니다만... 두 사람이 동급이라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자.. 정치 이야기는 각설하고, 도시계획적 이야기로 돌아볼까요..??? 위의 기사에 보시면 다운타운을 재개발한 이야기가 살짝 나옵니다. Burbank의 다운타운은 미국식 Downtown 개발의 문법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1. 긴 도로의 짦은 구간을 지정, 양 끝을 대형건물로 막고, 차선을 2차선으로 줄인다. 
2. 차선을 2차선으로 줄이고, 보행자 공간을 넓힌다. 
3. 인도 양 옆으로는 retail들을 최대한 많이 입주시킨다. 
4. 입주한 retail shop들의 전면은 유리로 커버한다.

등등.. 이 바로 미국식 downtown 개발의 전형적인 문법입니다. 물론, 이대로 한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대로 했는데도 망한 경우도 많습니다 - Inglewood가 바로 전형적인 예가 되겠네요. 그러면, 왜 Burbank나 Santa Monica는 성공하고 Inglewood는 망했을까요..?? 그건 저도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좀 더 공부를 해봐야겠네요. 

마지막으로 사진 몇 장 올립니다 - Burbank Downtown의 사진인데요, 막상 이렇게 보니까, 인사동하고 별로 다를바가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진의 출처는 http://wsmith-acting.blogspot.com/2008/02/burbank-hollywood-blvd-and-other.html 입니다.






Posted by 하린/가빈대디 하린대디